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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지만 이겼다. | 2018 플레이오프의 넥센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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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지만 이긴 경기라는 말이 무엇인지 2018년 플레이오프 5차전을 보고 알 수 있었다. 필자는 넥센의 팬이 아니지만 경기를 보다가 울뻔 했다. 많은 히어로즈 팬들은 이번 플레이오프 탈락에도 선수들이 자랑스러울 것이다. 경기가 끝난 후 그 누구도 넥센 히어로즈의 가을을 아쉬워 하지 않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이런 모습이 바로 프로야구 팬들이 야구를 사랑할 수 밖게 없는 이유일 것이다. 




9회초 넥센의 마지막 공격 2아웃에서 나온 박병호의 동점 홈런은 2018 프로야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이다. 바로 이런 모습에 야구팬들이 야구장을 찾는 것이 아닐까??


가끔 시리즈가 한쪽으로 기울어진 상황에서 맥없이 돌아서는 선수들을 보면 팬들도 힘이 빠진다. 물론 그런 선수들에게 힘을 부어 넣어 주는 것이 팬들의 역할일지 모른다. 2018년 넥센은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패를 하고도 홈에서 포기하지 않고 2연승을 거두고 마지막 5차전에서도 5점처로 뒤진 9회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결국 동점을 만들어 연장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하였다. 


경기는 졌지만 .. 시리지는 끝났지만.. 히어로즈 팬들의 2018 가을은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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