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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미국 월드컵 자책골 이후 살해당한 콜롬비아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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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비극적인 사건이 월드컵에서 발생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1994년 7월에 발생한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살해사건이다.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1967년 콜롬비아 출생의 축구선수이다. 그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과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콜롬비아 국가대표 선수로 참가하였다.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펠레는 콜롬비아를 우승 후보로 지목 할 만큼 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하였으며 당시 콜롬비아 국민들은 미국 월드컵이 개막하면서 콜롬비아 대표팀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컷다. 콜롬비아는 개최국 미국과 루마니아 그리고 스위스와 함께 A조에 편성 되었다. ​

 

 

그러나 콜롬비아는 첫게임인 루마니아전에서 3-1로 패하면서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이어진 미국과의 두번째 경기에서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선수가 자책골을 기록하고 만다. 콜롬비아는 미국에게 2-1로 패하며 국민들은 큰 실망과 함께 좌절하게 된다. 콜롬비아는 마지막 경기를 스위스에게 2-0으로 승리 하였지만 조 4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만다. 당시 24개국이 참여하였던 월드컵은 조 3위를 하더라도 와일드카드 제도로 인하여 16강 진출에 희망이 있었기에 안드레스 에스코바르의 미국전 자책골로 인해 콜로비아가 월드컵에서 탈락했다고 주장하는 어긋난 팬심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결국 콜롬비아 대표팀은 국민들의 비난을 받고 조기 귀국하였고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미국월드컵이 한참 진행 중이던 1994년 7월 2일 한 술집에서 총살을 당하고 만다.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를 살해한 범인은 경호원 출신 의 움베르토 무뇨스 카스트로로 사건 1년 후인 1995년 유죄가 인정되어 43년형을 선고 받았으나 26년형으로 감형을 받은 후 2005년 모범수로 석방 되었다고 한다.

 

 

 

 

 

정말 이해 할 수 없는 것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를 살해한 범인인 움베르토 무뇨스 카스트로의 감형 및 석방이다. 한때 범죄의 나라라고 불리던 콜롬비아에서 살인죄에 대한 감형 및 석방에 대한 기준을 알 수가 없으나 이런 비상식적인 살인을 저지르고 가석방 되었다는 사실이 아직까지 믿기지는 않는다. 

어찌 되었든 월드컵은 세계인이 즐겨야할 축제이지만 분명 서로 경쟁을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환호를 그리고 누군가는 아쉬움과 절망의 눈물을 흘려야 한다. 결과로써 모든것이 증명 되어야 하는 자리이긴 하지만 그에 따른 어긋난 팬심으로 인하여 세계인의 축제를 비극의 역사로 월드컵의 본연의 의미를 퇴색 시키는 일은 두번 다시는 없어야 할 것이다.

 

 

 바로가기 : 월드컵 최악의 사건 마라카낭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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