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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와 맨유의 앙숙 관계 - 노스웨스트 더비 / 레즈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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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영국을 여행을 할때 맨체스터에서 올드트레포드를 구경하고 다음날 아침 리버풀로 기차를 타고 이동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맨체스터에 있던 호스텔에서 부터 리버풀의 옷으로 갈아 입고 기차역으로 가서 리버풀로 향했다.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한 행동이였는데 지금 생각 해 보면 내가 얼마나 위험한 행동을 했었는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영국에서는 리버풀과 맨체스터의 지역 감정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두 팀의 더비를 노스웨스트 더비 혹은 레즈더비 라고 하는데 경기가 있는 날이면 길에서 원정 유니폼을 입고 다니는 것도 몹시 조심해야 한다. 


10년 전만 하더라고 퍼거슨 감독의 맨유가 EPL의 정상급 실력이라고 불리었지만 퍼거슨 감독의 은퇴 이후 맨유가 하락의 길로 접어든 반면 클롭감독이 리버풀에 부임 하면서 리버풀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 했다고 볼 수 있다. 박지성 선수가 활약하던 10년 전의 맨유는 분명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였다. 



지역 감적의 시발점 - 맨체스터 운하

리버풀은 항구 도시 이고 맨체스터는 제조업이 중심인 도시다. 리버풀은 제조업 중시의 맨체스터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세계로 내 보내는 항구 역할을 하면서 두 지역은 상생의 관계를 맺고 있었다. 하지만 맨체스트터는 물류 운송비용의 증가로 인하여 1984년 맨체스터에서 아일랜드로 연결 할 수 있는 대 운하를 건설하면서 리버풀에게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주고 말았다. 그로 인해 두 지역의 상생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 하였고 지금까지 두 지역의 사람들은 앙숙의 관계를 이어 가고 있다. 실로 리버풀과 맨유 사이에는 1964년 이후 서로간의 선수이적이 단 한명도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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