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디 축구 관람 - 칼리즈 FC(Khaleej FC) vs 알나스르(AlNassr) | 호날두 직관
- 축구 여행
- 2025. 1. 26. 00:41
사우디까지 왔는데, 사우디 축구를 보지 않을 수 없었다. 경기를 관람 하기 전 지난번엔 티켓 예매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오늘은 관람 후기를 적어 보겠다.
사우디의 도시 담맘 Dammam 에
위치한 Prince Mohammed bin Fahd stadium에서 칼리즈 FC(Khaleej FC) ve 알나사르(AlNassr) 의 경기를 직관하러 갔다.
축구 팬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알나사르(AlNassr)에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다.
마침 사우디 여행 중에 호날두의 원정 경기가 이곳 담맘에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었다. 그리고 그 명성에 맞게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호날두의 팬이 엄청나게 많이 찾아왔다.
이 곳이 알나스르의 홈구장인지 칼리즈의 홈구장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슈퍼스타가 자국 축구리그의 인기와 발전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한번 더 실감 할 수 있었다.
Prince Mohammed bin Fahd stadium의 경우 축구 전용 경기장이 아니라 종합 경기장 이기 때문에 경기장과 관중석의 거리는 조금 멀었다. 항상 축구장에 가면 골대 뒤 코에서 보는 것이 습관이 되어 이 곳에 자리를 잡았다가 다른 곳으로 옮겼다.
사우디 축구 리그의 문화를 느끼는 것이 목적이기때문에 응원단이 모여 있는 것으로 자리를 옮겼다. 자리가 비 지정석이긴 하더라도 우리나라와 유럽 축구와 마찬가지로 홈팀과 원정석 사이에는 절대 이동이 불가능하다.
호날두가 공을 잡으면 여기저기서 함성이 들려 왔다.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호날두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걸 보면 아마 홈 경기장에서는 얼마나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면서 경기를 하는지 상상을 할 수 있었다. 경기는 호날두가 두 골이나 넣으면서 원정 팀에 3-1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축구를 즐기는 것이야 한국이든 사우디든 유럽에 어느 축구 도시든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축구를 보다가도 기도 시간이 되면 나와서 발을 씻고 기도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많은 문화 차이는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유럽이나 한국의 축구장처럼 홈팀과 원정팀 사이의 관중의 충돌이나 신경전 등은 전혀 없었다. 퇴장을하거나 이동할 때 홈 팀 원장 팀 가리지 않고 서로 엉켜서 서로의 깃발을 흔들며 퇴장 하는 부분이 조금은 어색 했다.
여튼 전세계 슈퍼스타들을 끌어모우고 있는 사우디 축구 관람을 하게 되어서 무척 영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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