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드의 기적은 없었다. | AT마드리드 vs 리버풀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모처럼 정말 재미난 경기를 보았다.

지난 시즌 안필드에서 벌어진 리버풀과 바르셀로나의 대 역전승 과 같은 안필드의 기적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안필드의 기적만큼이나 쫄깃한 경기를 보았다.

 

리버풀이 첫골을 넣을때만 하더라도
종료 직전 AT마드리드의 골이 업사이드 판정을 받고
연장 초반 리버풀의 추가골이 나올때 까지만 하더라도

안필드의 기적은 재현 되는 줄 알았다.

 

진짜 경기는 연장전 부터 였나보다.

연장전에서만 3골을 몰아 넣은 AT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를 보기 위해 새벽같이 일어난 팬들을 흥분 시켰다. 이맛에 축구를 보는 것이지...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하는 시메오네 감독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 되었지만 최근 2022년 까지 계약을 연장 하였는데  
9년 동안 이루지 못한 꿈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꼭 이루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경기 종료 후 이 장면이 너무나 멋있었다.

 

가만.. 저 악수도 중국발 우한폐렴 때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