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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엘보 외측상과염 1년 - 자연치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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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지긋지긋한 테니스 엘보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1년 동안 팔꿈치를 사용하지 못했고 병원에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서 수술날짜 까지 잡았다가 취소하고 자연치유로 회복했던 후기다. 

 

 


테니스 엘보와 함께한 1년
 

 

약 1년 전 골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 어느날 왼팔이 아프기 시작 했다. 하지만 너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것이 가장 큰 실수였다. 팔꿈치 엘보는 조금이라도 아프면 운동을 쉬고 병원을 찾았어야 했다. 대수롭지 않게 파스를 붙이고 골프를 계속 치다가 점점 상태가 안좋아 졌고 어느날 통증으로 인해 물건도 못들게 되었다. 

 


엘보 통증으로 인하여 달라진 삶

 

한쪽 팔을 쓸 수 없다는 것이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지난 1년 동안 뼈절스럽게 느꼈다. 엘보 통증으로 인하여 가방을 들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심할 때는 세수와 양치도 할 수 없었다. 자연스레 나머지 한쪽 팔에 의지를 하고 되고 몸에 균형이 맞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작은 우울증 까지 찾아 오게 되었다. 평소 당연한듯이 사용 했던 팔을 사용하지 못하니 일상생활에 너무 큰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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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어려운 치료방법

 

  • 병원 1 : 체외충격파를 주 2회 계속 하면 된다. 
  • 병원 2 : 수술을 해서 염증을 제거 해야 할 것 같다.
  • 병원 3 : 팔꿈치 수술은 예후가 좋지 않으니 염증약을 먹으면서 재활을 해야 한다.    

 

병원마다 의사마다 의견이 달랐다. 대략 8군대의 병원을 돌아 다니다 보니 이렇게 3가지 분류의 의견이였다. 처음 찾은 정형외과는 1회 10만원 하는 체외충격파를 권하였다. 총 20회가 넘도록 고통을 참아가며 체외충격파를 받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리고 두 번째 찾은 병원에서는 초음파를 찍어 보더니 염증이 심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수술 날자를 잡아 오라고 했다. 덜컥 겁이나서 조금 큰 병원에 가보니 팔꿈치 수술은 예후가 좋지 않아 최악의 경우만 하는 거라며 염증약을 통해 치료해 보고 재활을 해야 한다고 했다. 

 


자연치유 경과는?

 

지금 나는 혼자서 양치를 하고 세수를 한다. 다만 아직 골프는 시작하지 못했다. 1년 동안 수 많은 병원을 다녀 보면서 느낀 것을 몇가지 정리 하면 아래와 같다. 

  • 조금이라도 아프면 운동을 당장 멈추어야 했다. 
  • 비싸더라도 MRI 촬영을 꼭 해서 CD로 만든 다음 검사 결과를 들고 다니며 상담을 했다. ( 처음에 MRI 결과 없이 병원만 다니다 보니 모두 본인들의 경험과 추측에 의한 처방을 한다. )
  • 의사마다 의견이 다르고 수술을 선호하는 의사 그리고 자연치유를 선호하는 의사 등 많은 의견이 나뉜다. 그러므로 병원은 여러 곳을 다니며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야 했다. 
  • 약으로만 치료 되는 것이 아니니 운동을 꼭 병행 해야 했다. 
  • 평소 팔꿈치가 아픈 행동들을 파악하고 최대한 피하면서 생활을 했다. 

 

이제 소염진통제도 점점 줄이고 주 2회 꾸준히 재활을 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온찜질을 하고 있다. 과거 활발하게 골프를 치러 다니던 팔꿈치의 상태는 아니지만 엘보로 인하여 일상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의 시기에 비하면 지금 내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닿게 되는 요즘이다. 

 

 

앞으로 완치때 까지 꾸준히 관리 하면서 후기를 올려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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