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황의조를 인맥선발, 인맥축구 라고 했는가? | 김학범 감독의 눈물
- 축구 이야기
- 2018. 9. 2. 09:01
김학범호가 2018 아시안게임 축구에서 금메달을 획득 하였다. 아시안게임 2연패와 함께 태극전사들의 군복무 문제까지 해결 되는 최상의 결과를 가져 왔다. 이번 대회의 경우 시작되기 오래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물론 대한민국의 금메달을 통해 축구발전 및 위상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목적도 있겠지만 손흥민 조현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병역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서 선발 과정에서 부터 많은 이야기 거리가 나왔고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황의조의 발탁이였다.
23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되어야 하는 아시안 게임에서는 3명의 와일드카드 선발이 가능 하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 활약을 펼쳤던 손흥민과 조현우의 발탁은 이미 예견 되어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한장의 와일드카드에 황의조가 선발되자 김학범 감독의 인맥선발이 아니냐는 뉴스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성남FC 감독 시절 함께 몸 담았던 황의조를 발탁 한 것을 문제 삼는 일부 언론들의 이야기에 김학범 감독은 어떠한 학연 지연에 따른 선발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아시안 게임이 시작되고 황의조는 인맥선발이라는 이야기를 완전히 불식 시켰다. 조별리그와 8강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믿을 수 없는 골감각으로 대표팀의 스타로 등극 하였다. 그리고 황의조는 김학범 감독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뿐만 아니라 파울루 벤투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의 국가대표팀 1기에도 선발되었다. 아시안게임이 시작 된 이후 그 누구도 황의조를 인맥축구라고 부르지 않았다.
8강전에서 우즈벡을 물리치고 김학범 감독은 눈물을 흘리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동안 마음고생을 얼마나 많이 하였을지 짐작이 간다. 8강전에서 황의조는 3골을 넣고 마지막 PK까지 만들며 원맨쇼의 활약을 다시 펼쳤다. 김학범 감독의 눈물이 황의조 때문이라는 것은 분명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는 감독과 선수들에게 근거없는 의혹을 만들고 비난을 하였던 일부 언론과 팬들은 분명 이들을 더욱 힘들게 하였을 것이다.
이제 황의조는 인맥선발 의혹 선수가 아니라 역대 최고의 와일드카드가 되었다. 모든 의혹과 잘못된 시선을 실력으로 종식시키고 영웅과 같은 찬사를 받고 있다. 인맥이 아니라 실력으로 선발 하였다는 김학범 감독의 이야기도 모두 사실이였음이 증명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근거없는 의혹들에 너무나도 답답했던 축구팬의 한명으로써 이번 황의조의 활약은 정말 기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누가 그들을 인맥 축구를 하고 있다고 말 할 수 있겠는가 ??
'축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울루 벤투 감독 주요 커리어 및 업적 | 2002년 대한민국과의 인연 (0) | 2018.09.16 |
---|---|
2018 아시안게인 축구 4위 베트남 | 현지 반응 영상 (0) | 2018.09.02 |
베트남 축구 - 역대 아시안게임 성적 | 박항서 감독의 매직 (0) | 2018.08.27 |
( 베트남 일본 하이라이트 ) 일본축구 까지 무너트린 베트남 축구 | 박항서 감독의 매직 (0) | 2018.08.19 |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겨울에 열린다. (5) | 2018.08.12 |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