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끊이지 않는 VAR 판독. 누구를 위한 VAR 판독 인가??
- 축구 이야기
- 2017. 12. 2. 02:00
축구 뿐만 아니라 어떠한 스포츠에도 신판의 권한 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그 안에서 오심이라는 것이 나올 수 밖게 없다. 이것을 최소화 하여 보다 공정한 경기를 이끌어 내고 정정당당한 승부의 결과를 끌어 올리기 위하여 많은 스포츠에서 비디오판독을 도입 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17년 부터 K리그에도 비디오 판독 즉 VAR을 도입하여 운영 하기로 하였다. VAR은 Video Assistant Referees의 약자이다. 필자를 포함한 수많은 축구팬들은 자칫 그릇된 판정 하나가 경기 전체를 좌지 우지 할 수 있는 축구에서 오심으로 인해 억울한 경기 결과가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도 기대를 하였다. 하지만 2017 시즌 시작부터 VAR에 대한 논란이 붉어졌고 시즌이 마무리 된 후 까지 VAR은 논란의 중심이 되고야 말았다.
누구를 위한 VAR 인가??
필자의 경우 2017 시즌 동안 정말 수많은 K리그 경기를 직관 하였다. 이 중 VAR을 통해 번복된 골 중 거의 모든 경우가 왜 번복 되었는지 현장에서 이해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 이였다. 최소한 현재 왜 VAR 판정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왜 번복이 되었는지 정도는 팬들도 납득 할 수 있어야 된다고 본다. 하지만 현장에서 직관을 하는 입장에서 해설 및 다시 보기 없이 경기의 모든 내용을 다 이해 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치더라도 TV를 보는 축구팬들 조차 인정하기 힘든 VAR 결과가 빈번하게 발생 하였다. 이런 논란이 이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전북과 대구의 경기에서 대구가 2골을 넣고도 VAR 판정으로 무효 처리가 되자 논란에 불을 짚히게 되었다. 1위 전북을 상대로 우월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내준 대구 팬들은 심판에게 골을 도둑 맞았다며 강력하게 항의 하며 소명요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VAR 판정은 심판의 오심을 막는 역할 보다 오히려 팬들의 의구심을 가중 시키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 하였다.
VAR 신청 방식
VAR의 경우 득점상황에서 골 여부, 페널티킥 선언 여부, 퇴장조치 여부 (경고누적 제외), 다른 선수에게 카드를 주는 징계처리 오류 상황에서만 심판의 재량에 따라 신청 가능 하다. 또한 선수 및 벤치에서는 VAR을 요구 할 수도 없다. 프로야구의 비디오판독을 생각했던 팬들이라면 조금 의아 할 것이다. 오직 심판 스스로 만 VAR 판독을 결정한다면 그것이 과연 공정한 상황에만 나올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 또한 팬들의 의구심을 가주우 시키는데 한 몫을 한다고 생각 된다. 그리고 주심의 경우 경기를 리딩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디오 판독에 의지 하는 것 처럼 보일 때가 많이 있다. 경기를 지켜보다 보면 골만 들어가면 VAR을 하면서 시간을 지연시킨다 라는 생각을 드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 그로 인해 이제 응원하는 팀이 골을 넣어도 기뻐하며 환호 하기 보다 심판을 바라보게 된다. 실컷 환호한 이후 VAR 판독을 한다고 하면 정말 맥이 빠진다.
분명 VAR의 취지는 오심 논란을 줄이고 보다 공정한 경기 진행을 위해서 이다. 하지만 이것이 심판의 권한을 떨어뜨리고 비디오에 의지하는 판정이 되거나 일부 팀을 위한 편파 판정으로 악용 되어서는 안되겠다. 이런 부작용에 대한 팬들의 의심이 현실이 되지 않고 VAR 판독이 K리그에 자리 잡기 까지는 분명 과도기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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