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의 홈구장 셀허스트 파크(Selhurst Park) 가는법 | 류바류바의 축구여행
- 축구 여행
- 2017. 12. 31. 00:40
EPL의 축구클럽 크리스탈 펠리스는 1876년 창단되었고 2013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 되었다. 그 이후 2015년 이청용 선수가 크리스탈 펠리스로 이적 하였다. 필자가 셀허스트 파크를 방문 하였을 때 놀랐던 것은 이렇게 조용하고 작은 마을에서도 축구에 대한 팬들의 열정은 정말 뜨거웠다는 것이다. 비 인기 구단의 경우 관중이 거의 없고 응원의 목소리도 들을 수 없은 K리그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셀 허스트역에 도착 하면 위에 나와 있는 지도 처럼 북쪽으로 쭉 걸어가자. 걸으면서 느낀 점은 사진에 나와 있는 것 처럼 너무나 평온하다는 것이다. 정말 영화에 나오는 평화로운 유럽의 작은 마을 처럼 느껴졌다. 과연 이런곳에 어떻게 경기장이 있다는 것인지 의심이 될 정도니 말이다.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 북쪽으로 쭉 걷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른다. 그리고 쭉 걷다보면 "파크로드"라는 길에서 좌회전을 해야 한다. 유럽의 도로에는 안내판에 각 도로명이 친절하게 나와있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찾을 수 있다.
위 사진에 나와 있는 파크로드에서 좌회전을 해서 쭉 걸어가보면 경기장이 나온다. 우선 한가지 꼭 알려 드리고 싶은 것은 꼭 파크로드를 찾을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곳곳에 안내판을 확인 하면서 북쪽으로 가다보면 셀허스트 파크는 쉽게 찾을 수 있다. 다만 한가지 주의 해야 할 점은 셀허스트파크가 큰 경기장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장을 코앞에 두고 지나칠 수 있다. 웸블리나 에미레이츠를 생각 하면 안된다. 마치 보조경기장 처럼 생겼기 때문에 경기장에 가까이 와서 지나치는 실수는 해서는 안된다.
경기장에 도착했다. 앞서 말했던 것 처럼 웸블리 같이 큰 경기장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가 맞나??" 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 경기가 있는날 방문 하였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아 걸어 가고 있을터라 굳이 헤맬 필요는 없다. 다만 경기가 없는날 경기장을 방문 한다면 차근차근 찾아 가길 바란다.
추가적으로 경기장에 대하여 한가지 팁을 더 공유하자면 경기장 메인스탠드에 보면 팬 존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파는 치즈버거를 반드시 먹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의 경우 당시 그렇게 출출한 상태가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햄버거가 맛있다는 소문만 듣고 호기심에 하나 사먹었는데 그맛은 정말 일품이였다. 가격은 6.5파운으며 티켓을 소지한 사람만이 팬존에 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참고 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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