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첸나이 호텔 추천 레인트리 호텔 ( Rain tree Hotel )
- 여행 이야기
- 2018. 3. 7. 21:15
첸나이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것 중 하나는 바로 여행 기간 동안 묵고 있는 호텔이다. 첸나이의 거리와 건물들을 보았을때 숙소 상태가 가장 걱정이 되었으나 의외로 숙소는 정말 깨끗하고 만족 스러웠다. 숙소에는 외국인이 많이 있었고 인도의 상류층 사람들이 묵고 있는 듯 하였다. 고급스러운 인도 정통 옷을 입고 가족 및 지인들과 호텔에서 만찬이나 모임을 가지곤 한다고 한다.
첸나이는 관광이나 휴양이 주 목적인 도시가 아닌 산업도시 이기 때문에 흔히 갈 수 있는 휴양지의 호텔 수준을 기대 할 수 없다고 들어 큰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레인트리 호텔은 마치 휴양지에서 볼 수 있는 호텔 느낌이 들었다. 정말 어수선한 첸나이의 거리와는 어울리지 않았던 래인트리 호텔은 첸나이의 거리에서 마치 오아시스 처럼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곳이였다.
많은 비지니스 호텔을 가 보았지만 레인트리 호텔은 방이 정말 넓어서 좋았다. 넓은 숙소를 선호하는 필자에게는 정말 제격이였다. 그리고 어느 고급 호텔과 마찬가지로 레인트리 호텔에서는 원한다면 매일 아침 방으로 신문도 넣어 주는데 특히 이런 서비스를 해주는 모든 직원들이 정말 엄청나게 친절 하였다. 외국에서 흔히 팁을 바라고 가식적인 친절을 배푸는 사람들을 가끔 접할 수 있으나 레인트리 호텔은 호텔의 이름에 걸맞게 직원들의 서비스 정신이 특급호텔 수준이였다.
조식 또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이곳이 첸나이가 아니거나 거리에서 맨발로 돌아다니는 서민들의 모습을 보지 않았다면 그저 어느 대도시나 휴양지의 호텔에서 먹을 수 있는 조식으로 생각 했을지 모르겠지만 거리에서 신발도 신지 못하고 오두막처럼 보이는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는 거리 한복판에서 이런 수준의 조식을 먹고 있으니 한편으로는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하였다. 첸나이 마리아 해변에서 버려진 음료수병을 맛있게 먹고 있던 여자아이의 얼굴이 계속 생각 났다.
휴양지의 멋있는 수영장은 아니였지만 이곳이 첸나이 한복판 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영장 및 기타 시설들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특히 수영장이 갈때 마다 아무도 없어서 매일 혼자서 이용 하고 있다. 옥상에 수영장이 있기 때문에 첸나이의 거리가 다 내려다 보인다. 정말 복잡하고 어수선한데 이런 어수선한 거리와 서민들 거리 속에 이런 호텔이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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