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구장 근처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주차장 유료화

오래 전부터 사직구장에서 야구를 볼 때면 사구장앞의 홈플러스에서 치킨과 맥주를 사서 야구장으로 향했다. 물론 주차를 홈플러스에 해두고 갔다. 쇼핑을 꼭 하지 않는 경우도 편의상 홈플러스에 주차를 자주 하는 편이였고 필자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홈플러스를 주차장으로 이용 하고 야구를 관람 하였다. 그런데 이런 홈플러스 아시아드 점이 올해부터 주차장을 유료화 하였다. 

물론 홈플러스 주차장을 야구장 전용 주차장인 마냥 당당하게 사용 하는 것이 잘 된 일은 아니지만 수많은 야구 팬중 한명으로써 이번 유료화 결정은 쉽게 납득하기는 힘들다. 2003년 홈플러스가 개장 할 당시 유료였던 주차장이 시민의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2004년 부터 14년간 무료로 운영하던 주차장을 갑자기 유료화 한다는 것에 대하여 부산시와 어떠한 협의를 하였는지 궁금해 지는 대목이다. 

안그래도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사직은 올해 홈플러스 주차장 유료화로 인하여 경기가 있는 날이면 교통대란이 예상 될 수 밖게 없을 것이다. 경기장을 찾았다가 주차를 하지 못해 한시간을 날려 경기 중간에 입장을 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번 홈플러스 주차장 유료화로 인하여 시민들과 야구팬들의 불편은 더욱 증가 할 것이로 생각 된다.

필자는 이번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주차장 유료 소식을 접하고 지난 주 지하철을 이용해 야구장을 찾았는데 나쁘지 않았다. 혹시라도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미리 갈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면 자차를 이용 하다가 큰 불편을 겪을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해 야구장을 찾는 것을 추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