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 후쿠오카 야후돔 가는법
- 야구 이야기
- 2018. 3. 20. 00:30
일본 후쿠오카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가는 것만큼 쉽게 갈 수 있는 여행지 이다. 마음만 먹으면 당일치기로도 여행을 하고 올 수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가는 곳이기도 하다. 후쿠오카에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구장 야후돔이 있다. 야후돔은 과거 이대호 선수가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활약하면서 대한민국 팬들에게 많이 알려진 구장이다.
야후 오크 돔, 후쿠오카돔 등으로 불리는 야후돔은 1993년 개장하였고 3만 5695명을 수용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야후돔은 일본 최초의 개폐형식 돔구장이다. 대한민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돔구장 이기 때문에 야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이 야후돔을 찾는다. 실재로 야후돔을 방문하면 가까운 일본과 우리나라의 야구인프라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실감 할 수 있다.
야후돔을 찾아가는 길은 몹시 쉽다. 후쿠호카 교통의 중심에 있는 하카타 역에서 버스로 이동하면 되는데 하카타역의 A 플랫폼으로 가면 야후돔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303번 버스를 타면 야후돔으로 바로 갈 수 있으며 플랫폼에 친절하게 한글로 안내가 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도 어렵지 않다.
야후돔에서 놀라웠던 것은 2가지 인데 첫번째는 정말 깨끗하게 관리된 시설이다. 화장실 및 편의점 그리고 넓고 깨끗한 좌석까지 모든 시설이 관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야구를 볼 수 있도록 마련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놀라웠던 것은 바로 관중들의 야구관람 문화 였다. 정해진 곳 이외에서 흡연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볼 수 없었으며 야구장 어느곳에도 쓰레기 한조각 찾을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사진에서 보듯이 모든 사람들이 질서정연하게 앉아서 야구를 보고 응원하는 모습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그러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야구장에 계단에 신문지를 깔고 앉아 보는 사람 및 통로에 돋자리를 깔고 술판을 벌이는 사람등등을 항상 볼 수 있는 한국의 야구장과는 분위기가 너무나 달랐다.
대한민국의 많은 야구팬 뿐만 아니라 필자 또한 일본의 선진 야구인프라를 부러워 했고 우리나라에도 보다 수준높은 야구 관람의 환경이 갖추어 져야 한다고 생각 했으며 그에 따른 구단의 과감한 투자 및 연맹의 지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 내기도 하였다. 그러나 일본의 선진 야구장을 직접 경험하고 오면 오히려 야구 인프라에 대한 구단과 연맹의 노력에 앞서 일본 야구팬들이 보여준 수준높은 야구 관람문화가 지금의 일본야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만든 첫번째 요인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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