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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 가는법 | 류바류바의 축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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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은 웸블리 스타디움과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경기장이다. 우리나라에는 2012년 런던올림픽 8강전과 3-4위전이 열린 곳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당시 대한민국은 8강전에서 개최국인 영국을 만나 일방적인 홈 응원 속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영국을 누르며 4강에 오르는 기적을 만들었다. 그리고 3-4위전에서 일본을 2:0으로 누르며 대한민국 역사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두경기는 대한민국 축구역사에서 정말 잊을 수 없는 경기로 남았다. 영국의 많은 교민들이 대한민국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고 그 후로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은 우리나라에서 꾀 유명해 진거 같다. 꼭 런던 올림픽 때문에 유명해 진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생각 하는 이유는 필자가 런던 올림픽 이후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하면서 다녀오게 되었기 때문이다.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에 갈때 꼭 주의 해야 할 것이 있다. 웨일즈의 수도 카디프에는 카디프시티FC의 홈구장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이 있다. 인터넷의 블러그나 심지어 뉴스 조차도 카디프시티스타디움과 카디프밀레니엄스타디움을 혼선해서 안내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두 경기장은 서로 다른 경기장으로 도보로 15분 정도 떨어져 있다. 필자의 경우 카디프시티스타디움에 슈퍼컵 결승전을 직관할 기회가 있었는데 한국의 뉴스에는 카디프시티스타디움이 아닌 카디프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슈퍼컵 결승전이 열린다는 뉴스가 상당히 많았다. 이처럼 카디프에 익숙치 않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두 경기장의 이름이 비슷하고 위치가 비슷하여 혼선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김보경 선수가 활약했던 카디프시티FC의 홈구장은 키디프시티 스타디움이고 웨일즈 국가대표 경기장이자 웸블리 스타디움과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경기장이 바로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 이다.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의 경우 1999년 6월 26일에 개장 하였으며 UEFA에서 인정한 5성급 경기장이다. 수용인원은 74,500이며 지붕이 열렸다 닫히는 개폐형이다. 밀레니엄 스타디움의 경우 원래 럭비 경기장으로 지어졌으며 축구경기도 함께 열리고 있다.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이 재구축 되는 동안 FA컵, 커뮤니티쉴드(슈퍼컵) 등과 같이 영국의 중요한 경기들이 모두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진행 되었다.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이곳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당시 레알마드리드가 유벤투스를 누르고 12번째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카디스밀레니엄 스타디움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경기장 가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카디프에 오는 방법이 상당이 많은데 많은 사람들이 카디프를 찾는 방법이 런던에서 기차로 카디프 중앙역(Cardiff Central station) 으로 오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프랑스에서 비행기로 카디프를 찾았는데 비행기로 카디프를 찾는 동양인이 많이 없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래서 공항에서 가방검사는 물론이고 마약탐지견 까지 만나야 했다. 그리고 공항에서 카디프 중앙역까지 버스를 타고 왔다. 비행기르 탈지 기차를 탈지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기차를 타길 추천한다. 




카디프 중앙역에 올때마다 느끼는건 역이 너무나 아름답다는 것이다. 외관이 깨끗하고 시설이 좋아서 아름답다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유럽의 기차역의 느낌이 물씬 느껴지기 때문이다. 기차를 기다리거나 할때 앞에서 사람구경(?) 하면 시간이 잘간다. 런던에서 카디스 중앙역으로 가는 기차를 타면 여기서 내릴 수 있는데 혹시나 비행기를 탔다면 공항 앞에서 T9번 버스를 타면 중앙역까지 온다. 




중앙역 앞에는 버스들이 운집해 있는 버스 정거장들이 있다. 버스정거장을 건너 가면 위 사진과 같이 상가들이 모여 있는데 상가들을 바라고는 방향에서 왼쪽으로 쭉 걸어가자. 오른쪽으로 가면 쇼핑을 할 수 있는 거리가 나온다. 만약 경기장 방문하기 전 시간이 남는다면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번화가가 나온다. 번화가라 하더라도 서울의 명동이나 강남을 생각 하면 안된다. 나름 카디프만의 번화가 이니 이만의 매력이 있다. 그리고 대형 쇼핑몰도 있으니 쇼핑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오른쪽 방향으로 가서 쇼핑을 즐기고 오길 바란다. 쇼핑을 다 즐겼다면 왼쪽 방향으로 쭉 걸어오면 작은 강이 나오고 다리가 보인다. 다리를 건너기전 왼쪽 방향에 경기장이 보일 것이다. 




강을 건너기 전 사진과 같이 경기장을 만날 수 있다. 경기장 앞에 흐르는 강 이름은 태프강 인데 태프강을 건너면 주택가가 나온다. 필자의 경우 카디프를 갈때마다 그 주택가에서 숙박을 하는데 태프강 건너 보이는 밀레니엄 스타디움의 모습은 정말로 아름답니다. 경기가 있는 날에는 주위에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것이 정말 세계적인 경기장이라는 것을 실감 할 수 있다. 그런데 경기가 없는 날의 경우 정말 너무나 평화로운 마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카디프에 축구를 보러 가는 일정을 잡을때는 일부터 하루 정도 먼저 가서 카디프의 그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끼곤 한다. 태프강을 바라보고 있으면 태프강을 따라 런닝을 하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근처에 카디프 성이 있는데 그곳에는 어린 애기들과 함께 카디프 성의 공원에서 뛰어노는 가족들이 많다. 카디프가 항상 그리운 이유는 밀레니엄 스타디움과 같은 선진 축구인프라 때문만이 아니라 바쁜 일상에 시달리다 보면 가끔 카디프 만의 평화로운 분위기가 그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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