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핫플레이스 1913 송정역 시장

KIA 타이거즈의 홈구장 챔피언스필드가 있는 광주는 전국 어느 곳 보다도 야구 열기가 뒤치지지 않는 곳이다. 챔피언스필드가 신축되기 전까지 무등경기장을 사용 하던 시절에는 수용인원 뿐만 아니라 노후된 infra로 인하여 수많은 야구팬들이 불편함을 호소 하였다. 지금은 옛날 이야기가 되었지만 무등경기장에서 한국시리즈가 열리던 시절에는 표 구하는 것이 정말 하늘에 별따기 였다. 올 2017년에는 무등경기장이 아닌 챔피언스필드에서 첫 한국시리즈가 열릴 예정이다. 무등경기장의 한국시리즈 10회 우승이라는 업적 만큼 챔피언스필드에서 새롭게 시작될 이야기가 궁금해 진다.

오늘은 필자가 광주를 갈 때마다 들리는 광주의 명소 1913 송정역 시장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한다. 아마 별다른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로 광주에서는 정말 유명한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TV에도 자주 나오는 곳이다. 실제로 광주의 명소 광주 볼거리 등등으로 찾아보면 가장 많이 찾을 수 있는 곳이 1913 송정역 시장이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색다른 데이트 장소를 제공하고 가족들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수 있게 해주면서 아버님 어머님들에게는 추억을 되세기게 해주는 아름다운 곳이라고 필자는 말하고 싶다. 

​필자가 광주에 올때마가 이곳을 방문하는 이유는 맛있는 음식 및 볼거리가 많은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곳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서 이다. 시장 입구부터 느껴지는 이 시장의 분위기는 5살 때 엄마를 따라 시장을 구경 다니던 그 느낌을 그대로 전해준다. 필자는 언제나 신랑과 함께 경기를 보러 다니기 때문에 항상 같이 시장을 방문하곤 하는데 그럴 때 마다 서로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느라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특이 시장 속의 모든 가게의 디자인이 몹시 특이하다. 마치 드라마 세트장을 보는 듯한 시장의 분위기는 꼭 살것이 있어서가 아니라도 시장을 둘러보는 재미가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준다. 

​그래서 인지 1913 송정역 시장을 올때마다 커플티를 입은 커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물론 아이들과 함께 가족끼리 여행을 온 사람도 많이 볼 수 있다. 대부분 광주에 사는 사람들 보다 멀리서 광주의 명소를 찾아서 온 사람들이 많았다. 송정역에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 보면 대부분 서울에서 온 사람들이 많았고 가끔은 야구 유니폼을 입고 오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이런 분들은 분명 챔피언스필드에 원정응원을 온 사람들이라 추측된다. 

송정역 시장안에는 맛집들이 가득하다. 사진에서 보이는 빵집은 실제로 아주 작은 빵집인데 줄을 100m는 서야 구매 할 수 있다. 그런데 한참이나 줄을 서더라도 1인단 2개 이상 살 수가 없게 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회 생산된 빵은 금방 동이나기 때문에 빠르게 가서 줄을 서야 한다. 그래서인지 반드시 사먹어야 하는 의무감이 드는 것일까?? 신랑과 옜날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랫동안 기다린 후 먹는 빵맛은 글로 설명 할 수가 없다. 아마도 오래 기다렸다가 먹으니까 빵이 맛있게 느껴지는 효과가 있는것 같다고 서로 이야기 했다. ㅎ 서로 빵을 뜯어가며 송정역 시장을 한바퀴 돌면 정말 색다를 데이트를 할 수 있다.

​​송정역 시장은 다른 일반 맛집들이 모여있는 곳보다 가게들이 작고 아담하며 인테리어가 정말 특이하다. 어느 한곳도 그냥 지나치기 아까워서 팔뚝만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사진을 찍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1913 송정역 시장은 많은 재료를 제공해 주는 장소라고 생각 된다. 핸드폰 하나만 들고 방문한 우리도 신기한 것이 너무 많아 사진을 가득 담아 왔으니 말이다. 

멀리서 원정응원을 위해 광주 챔피언스 필드를 찾을 예정이거나 광주월드컵 경기장에 축구를 보러 올 예정이라면 아침일찍 도착해서 오전에 광주 송정역 시장을 방문 해 볼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