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포항야구장 - 삼성라이온즈 제 2홈구장

반응형

야구를 잘 모르는 친구들이 가끔 이런 질문을 한다. 포항에 야구장이 있다고?? 그렇다. 포항에는 2012년에 완공된 최고급 시설을 갖춘 포항 야구장이 있다. 삼성라이온즈의 제 2홈구장으로 사용 되고 있으며 시즌동안 일부 경기를 포항 야구장에서 경기를 가진다. 프로야구에 있어서 제 2홈구장이란 어떤 의미 일까?? 많은 경기를 진행 되는 시즌 동안 제 2홈구장에서 경기가 진행되면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보러 찾아 온다. 현재 NC다이노스의 홈구장인 마산 야구장이 예전 롯데자이언츠의 제 2홈구장인 시절 마산야구장의 열기를 생각 하면 지역사람들에게는 시즌동안 진행되는 일부 게임 그 이상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시절 롯데자이언츠 못지 않게 포항야구장에서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포항시민들의 야구 열기는 대단하다. 

​포항에서 야구가 열리는 날이면 삼성라이온즈 팬들과 포항시민들만 열기가 대단한 것은 아니다. 필자의 경우 삼성라이온즈의 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즌이 시작하면 포항에서 열리는 경기가 언제인지 확인 해 본다. 이처럼 멀리서 원정응원을 오는 팬들에게도 포항야구장은 특별하다. 포항의 명소 호미곶을 둘러보고 바닷가에서 해물과 함께 소주한잔하고 야구를 보러 가면 그야말로 최고의 여행 코스라고 할 수 있겠다. 매번 야구경기가 열리는 도시와 경기장보다 가끔 이렇게 제 2홈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는 지역 시민들과 원정야구팬에게는 또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포항야구장은 신축된지 오래 지나지 않은 경기장 이기 때문에 시설이 A급이다. 경기장 좌석 뿐 아니라 잔디와 펜스까지 너무나 깔끔하다. 경기장이 그렇게 크지 않아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사람들로 거의 가득찬다. 개인적으로 포항경기장의 구조가 너무나 마음에 든다. 경기장 전체를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LA다저스 스타디움은 작게 축소 시켜 놓은듯한 기분이 든다. 포항야구장이 건축되고 삼성라이온즈가 제 2홈구장으로 사용을 시작한 2013년의 경우 대구의 삼성 라이온즈파크가 신축이 되기 전이였다. 오히려 제 1홈구장인 대구 시민운동장보다 포항 야구장이 시설이 더 좋아 그 당시에는 포항에서 열리는 경기만 찾아 다녔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흔히 볼 수 있지만 2013년 건축될 당시 외야의 잔디석은 정말 놀라웠다. 외야의 모든 좌석을 없애고 잔디를 깔아 놓아 아이들과 함께 편하게 야구를 보러 오는 가족단위의 야구팬들에게는 정말 좋은 역할을 했다. 지금은 광주 챔피언스필드와 삼성 라이온즈파크에도 외야석이 이처럼 잔디로 구성되어 있고 2019년부터 사용될 창원 신마산야구장도 이와같은 구조로 건축될 예정이라고 한다. 

​외야에서 보는 뷰는 어떨지 궁금해서 넘어가 보았는데 경기가 한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가까운 일본이나 미국의 경기장을 가보면 외야석의 위치가 상당히 높다. 이렇게 외야석이 선수들의 눈높이만큼 낮을 경우 경기 진행이 한눈에 들어 오지 않는것 같다. 사진을 보는 것과 같이 데이트하러 온 커플부터 가족단위의 팬들 특히 뛰어노는 아이들이 많이 보인다. 경기에 집중하는 것보다 재밌는 추억을 만들어 온 가족 팬들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 된다. 

2014년부터 울산에도 야구장이 생겨 롯데자이언츠의 제 2홈구장으로 사용 중이다. 울산야구장과 한화이글스의 청주야구장도 마찬가지로 경기가 있는 날은 지역시민들과 많은 원정팬들이 경기장을 찾는다. 앞으로 보다 많은 지역에 야구장이 생겨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야구장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되어 필자처럼 야구와 여행을 함께 즐기는 야구팬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728x90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